2020. 2. 13. 13:39ㆍ대전충남 이야기
우암 송시열은 1607년 충북 옥천군에서 태어나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서 자랐다.
조선시대 인물 중 대전을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하면 노론의 창립자 '송시열'을 말할 수 있다.
송시열을 빼놓고 조선 후기 정치, 사상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당시 조선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며
상당한 성리학 원리주의자로서 철저하게 주자를 존숭하는 주자 중심의 학문을 추구하고 주자의 학문을 더 심화하는 것이 그와 그의 학파의 연구 경향이었다. 예를 들어 주희와 제자들의 문답을 모아 놓은 "주자어류"라는 어록집이 있는데 이를 강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좀더 정리된 내용으로 순서와 배열을 바꾸고 재편집한 "주자어류소분"이라는 책도 만들었다. -나무위키 발췌
그리고 그 유명한 예송 논쟁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예송 논쟁이란?
예송논쟁을 알기위해선 조선의 정치 시스템부터 이해해야한다.
조선의 정치하면 붕당이 떠오른다. 붕당이란 사림의 정파적, 학파적 내부 분열로 형성된 집단을 말한다.
붕당끼리 대립하기도하고 때로는 정치적 동맹을 맺기도 한다.
붕당정치의 장점(공론 중시, 서원의 의견 수렴 기능 강화 등)도 물론 있지만 단점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국론은 분열되고 지난친 의리, 명분을 강조한다는 것..
처음 사림은 동인/서인으로 분열되었다.
분열 원인은 중하급 관원들에 대한 인사권과 추천권을 서로 독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동인은 남인/북인으로 분열되었다.
분열 원인은 정여립에서 시작한다. 정여립의 난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성룡을 비난하는 쪽이 북인으로 유성룡을 지지하는 세력이 남인이 된다.
북인은 명과 후금 사이 중립외교를 강조했다면 남인은 성리학적 원리에 충실했다.
가장 마지막에 분열된 것이 바로 서인.
서인은 노론(송시열 창립)과 소론으로 분열된다.
분열 이유는 지지하는 왕이 달랐기 때문인데 노론은 숙종 뒤를 이을 사람으로 연잉군(영조)을 밀었고 소론은 경종을 지지했다.
노론은 이이 이율곡의 문하생으로 타 사상을 배척하고 송시열을 중심으로 대의명분, 의리를 중시했다.
소론은 주리론+주기론+양명학을 골고루 받아들었고 실리를 중시하며 적극적으로 북방 개척을 주장했다.
이렇게 붕당마다 정치적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석할 때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예송논쟁이다.
시작은 효종이 죽으면서 시작된다. 왕이 서거하자 남인과 서인은 장렬왕후가 몇년동안 상복을 입어야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서인은 "1년만 입으면 된다"라고 주장
남인은 "3년동안 입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때 송시열은 1년만 입어도 된다는 기년설이 명분에 맞다고 주장했고 남인을 쓸어낸 뒤 권력을 장악한다.
송시열에 대한 의견은 사학자들마다 다르고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어쨋든 조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대전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우암 사적 공원'을 추천한다.
우암 사적 공원 위치: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가양동)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암사적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어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로도 제격이다. 사적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맨 먼저 왼쪽으로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는 남간정사와 기국정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남간정사를 살펴보고 나와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우암선생의 유물과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관이 있고, 유물관 앞 홍살문 사이로 멀리 명정문(明正門)이 보인다. 조선시대 서원의 형태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암사적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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